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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형 감독은 9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41회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윤희에게’로 감독상 트로피를 받았다.
임대형 감독은 “이 영화는 김희애 선배님이 아니었다면 시작도 못했을 거다. 존경하고 감사하다. 제게 소중한 길잡이 돼준 김소혜 배우에게도 감사하다”고 배우들과 영화 관계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윤희에게’는 퀴어 영화다. 이 사실을 말씀드리는 이유는 아직 어떤 영화인지 모르를 분들도 있을 것 같아서다. LGBT 콘텐츠가 자연스러운 2021년인 것이 기쁘다. 앞으로 더 고민해서 좋은 영화 찍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룡영화상은 지난해 12월 11일 개최하려고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연기한 바 있다. 이날 시상식은 김혜수 유연석의 진행으로 방역 수칙 준수 속에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