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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아나운서는 12일 오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레전드 매치 토크쇼 직관”이란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남겼다.
사진에는 ‘차붐’ 차범근 전 수원 감독을 중심으로 한국 축구의 영원한 ‘캡틴’인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인 박찬호가 한자리에 모여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그야말로 ‘역대급’인 세 사람의 만남에서 누리꾼의 웃음 포인트는 ‘투머치 토커(too much talker)’ 였다.
평소 끊이지 않는 입담으로 ‘투머치 토커’라는 별명을 얻게 된 박찬호가 차범근과 박지성을 상대로 손동작을 하며 대화를 주도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 또 박찬호의 이야기를 듣는 두 사람의 다소 멍한 표정에서 누리꾼들은 “지쳤다”, “영혼을 빼앗겼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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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아나운서는 세 사람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청와대에서 받은 시계가 드러나도록 포즈를 취했다.
그는 지난 8월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 대국민 보고 - 대한민국, 대한국민’의 진행을 맡은 계기로 이 시계를 받았고, 그 후 여러 방송 프로그램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사진을 통해 이를 과시했다.
대통령 기념 손목시계는 보통 대통령 주최 행사나 청와대를 공식 방문한 손님들에게 기념품으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