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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현 미스 글로벌 뷰티퀸 세계대회 집행위원장이 미인대회를 통해 한반도 긴장 완화 및 국가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30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포레힐호텔에서 열린 2015 미스 글로벌 뷰티퀸 세계대회 기자발표회에서 “세계 미인대회는 자국 대표가 참가하는 만큼 한반도 긴장완화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언젠가 북한의 미녀도 우리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꿈꾸고 있다”라며 “남북의 미녀가 미스 글로벌 뷰티퀸 세계대회에서 손잡을 맞잡은 모습을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2015 미스 글로벌 뷰티퀸 대회는 메르스 사태와 북한도발 사건 등으로 10월로 연기돼 열린다. 오는 5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세계 60개국의 자국전통미인대회 우승자들이 참가해 미를 겨룬다.
박 집행위원장은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콘텐츠가 필요한데 미인대회가 그 역할을 할 수 있다”라며 “여성들의 지위 상승으로 뷰티와 패션 산업이 발달하고 있다. 미인대회를 통해 우리의 우수한 관련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미스 글로벌 뷰티퀸 세계대회는 1988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시작한 26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세계대회다. 2011년 서울 시청광장에서 한차례 열렸다. 국내 최초 개방형 미인대회로 주목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서산시, 부천시, 서울시 송파구가 후원한다. 참가자들은 지방자치단체 관광투어와 체험을 통해 한국의 문화와 관광지역들을 홍보할 예정이다. 파이널 대회는 17일 오후 6시 한강 뚝섬지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