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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태는 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더 라움에서 열린 KBS2 새 월화드라마 ‘힐러’ 제작발표회에서 “이상호 기자도 몇 번 만났다”는 얘기를 들려줬다. “사석에서 기자들을 만나 그들의 습관이나 표정 같은 걸 연기에 참고하려 노력했다”는 게 그의 말이다.
유지태는 드라마에서 스타 기자인 김문호를 연기한다. 거대 언론사 사주의 친동생이자, 모든 기자들이 선망하는 상위 1%의 유명기자 캐릭터다. 극 중 과거 세대와 현재 세대를 잇는 인물이기도 하다. 1992년 벌어진 사건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어 사건의 중심에 선 캐릭터다. ‘힐러’는 최첨단 장비로 무장한 22세기형 심부름꾼 서정후(지창욱 분)와 마음은 A급 기자지만 늘 B급 취급을 받는 인터넷기자 채영신(박민영 분)과 김문호가 서로 엮이며 벌어지는 갈등과 로맨스를 그릴 드라마다.
유지태의 드라마의 외출은 6년 만이다. 유지태는 “우선 극중 캐릭터에 이끌렸다”고 했다. 더불어 “송지나 작가와 이정섭 PD에 대한 믿음도 있었다”고 말했다. ‘힐러’는 ‘모래시계’의 대본을 쓴 송지나와 ‘제빵왕 김탁구’를 연출한 이정섭이 처음 만나 작업하는 드라마라 방송가에서 거는 기대도 높다.
유지태는 “오랜만의 드라마 외출에 기쁘다”면서 “대본 자체에서 느껴지는 깊이와 디테일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힐러’는 ‘내일도 칸타빌레’ 후속으로 오는 8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