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끝 서울 구한 윤일록, '중국 킬러'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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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13.05.21 21:59:58
2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FC서울과 베이징 궈안의 경기에서 후반 24분 FC서울 윤일록이 역전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적생’ 윤일록(서울)이 벼랑 끝에 놓였던 FC서울을 구했다.

윤일록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궈안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1골 1도움을 책임지며 서울의 3-1 역전승을 견인했다.

윤일록의 활약이 아니었다면 서울의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도 불가능했다. 최전방 공격을 책임진 데얀과 몰리나가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상황에서 고비때마다 나온 윤일록의 한방이 빛을 발했다.

전반에는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전 들어 본격적으로 해결사로 변신했다.

윤일록은 0-1로 뒤진 후반 16분 왼쪽 측면을 전광석화처럼 파고든 뒤 날카로운 크로스 패스로 아디의 선제골을 도왔다. 볼처리를 제대로 못한 베이징 골키퍼의 실수도 있었지만 상대 수비의 빈곳을 파고든 윤일록의 스피드와 패싱 능력이 단연 돋보였다.

윤일록의 진가는 후반 24분 다시 빛을 발했다. 이번에는 직접 골을 터뜨렸다.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윤일록이 역전승을 가능케 한 2골을 모두 책임지는 순간이었다.

이번 시즌 경남에서 서울로 새롭게 둥지를 튼 윤일록은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날 경기 포함, 챔피언스리그에서만 4골을 기록 중이다.

공교롭게도 그 4골 모두 중국팀과의 경기에서 일궈냈다는 점에 재밌다. 윤일록은 지난 2월 장쑤 순텐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2골을 넣은데 이어 지난달 장쑤 원정에서 1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 베이징을 상대로 1골 1도움으로 서울의 역전승을 견인하면서 명실상부 ‘중국킬러’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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