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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MBC 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극본 장영실, 연출 권석장·강대선)에서 `자뻑` 재벌 3세로 안방극장을 찾고 있는 송승헌의 극중 어록이 화제다.
최근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자뻑왕자 박해영의 깨알 같은 어록`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은 20일 6회까지 송승헌이 극중에서 한 대사들 중 가장 큰 호응을 일으켰던 대사만 모아놓은 것. 잘났으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허술한 해영의 캐릭터를 고스란히 드러내며 드라마와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십.만.원." "일.시.불.이요"
첫 만남에서 `공주 알바(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돌아가려는 설(김태희 분)에게 조금만 더 해달라고 부탁하며 1시간에 10만 원이라는 `혹`할 만한 제안을 하거나 정혼자 윤주(박예진 분)에게 줄 선물로 600만원 짜리 반지를 사면서 통 크게 일시불로 카드 결제. 역시 잘 나가는 재벌 3세는 다르다.
◇"얘 나한테 반했구만"
명품 반지 구매 후 백화점을 나서려는데 주차장까지 자신을 쫓아온 설을 보며 다 알겠다는 듯이 속으로 한 말. 해영이 "거 답답하게 두 번 볼 사이도 아닌데 그냥 확 말해요"라며 우쭐거리고 있을 때 설은 반지 영수증 필요 없으면 자신에게 달라고 말한다. 영수증을 상품권으로 교환하려고 했던 것. 박해영 헛짚었다.
◇"난 한여름에도 찬물에 샤워 못한단 말이야"
알고 보니 설은 해영의 조부(이순재 분)가 그토록 찾던 진짜 공주. 설 엄마(임예진 분)가 운영하는 펜션에 직접 머물면서까지 설이 공주인지 아닌지 유심히 살펴본다. 그러다 샤워하는데 찬물이 안 나와 `앙탈`. 시청자들은 그의 앙탈보다 볼록볼록 가지런히 솟은 왕자 복근에 더 시선집중했다.
◇"조만간 한 지붕 밑에서 같이 살 사이입니다"
설이가 좋아하는 상대가 정우(유수영 분)란 사실을 알고 설이를 골탕 먹이기 위해 정우에게 한 말.
◇"너도 성인이니까 혼자 힘으로 해결해봐"
갈 곳 없는 설이가 불쌍해 집으로 데려왔는데 갑작스러운 윤주의 방문에 오해 살까 황급히 설이를 게스트룸에 숨겼다. 그게 화근. 설이가 복통을 호소하며 화장실에 가고 싶다며 전화기에 대고 생난리를 치기 시작한 것. 그런 설이를 어르고 달래며 한 말.
◇"쫄긴 누가 쫄아. 반사신경이 뛰어난 거지"
얼떨결에 설에게 얼굴을 맞은 해영. 해영이 맞은 걸로 투덜대며 화를 돋우는 바람에 설이가 손을 번쩍 들자 움찔. 그런 자기 행동이 멋쩍었는지 설이에게 괜히 신경질 부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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