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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노아엔터테인먼트는 12일 늦은 오후 낸 입장문을 통해 “현영은 맘카페 운영자 A씨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영은 해당 맘카페에 가입한 적도 없으며 맘카페 회원과 교류하거나 투자를 권유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소속사는 “오히려 현영은 A씨가 본인을 포함한 여러 사람에게 사기 행위를 하고 있다는 정황을 확인한 후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지난해 12월 A씨를 고소해 A씨가 사기 행위를 멈추고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미리 조치했다”고도 했다.
앞서 인터넷 맘카페 운영자 A씨가 상품권을 싸게 팔겠다고 회원들을 속여 수백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경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 기소했다.
이 가운데 현영이 A씨에게 투자 권유를 받고 5억원을 송금했다가 투자금 일부를 돌려받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A씨는 현영에게 매월 7%의 이자를 지급하고 6개월 후 원금을 상환하겠다는 취지의 제안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현영이 맘카페 사기 사건에 가담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소속사는 “비록 현영이 인지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A씨의 사기 과정에 현영이라는 이름이 언급되었다는 점에 대해 죄송할 따름”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앞으로 현영은 피해자 중 한 명으로서 A씨의 사기 행각에 대한 진실을 파악하는 모든 절차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면서 “현영을 포함한 모든 피해자 분들께서 피해를 회복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