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는 “창사 25주년을 기념해 5월 3일(한국시간) 메이웨더와 파퀴아오가 맞붙는 경기를 지상파와 케이블을 통해 단독 생중계한다”고 8일 밝혔다. 전세계가 숨죽이고 지켜볼 꿈의 매치를 한국 팬들 역시 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경기는 복싱의 모든 기록까지 갈아 치우며 화제가 됐다. 메이웨더와 파퀴아오가 받는 대전료는 2억5000만 달러(한화 약 2700억 원)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사상 최고액으로 기록됐다. 두 사람이 받는 돈은 1초에 1억 원 가량 된다. 이 외에도 티켓 가격과 유료시청료 등 모두 역사상 최고 수준이다.
메이웨더와 파퀴아오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복서로, 두 사람의 대결은 성사 직후부터 전세계 스포츠 팬들을 설레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메이웨더는 세계복싱평의회(WBC) 웰터급, 라이트미들급, 세계복싱협회(WBA) 슈퍼웰터급 타이틀을 모두 손에 쥔 통합 챔피언이다., 프로가 된 이후 단 한번도 패하지 않은 전설의 무패복서다.
이에 맞서는 파퀴아오는 복싱 역사상 최초로 8개 체급을 석권한 ‘아시아의 복싱 영웅’이며 필리핀의 현직 하원의원이다.
SBB 중계 관계자는 “이번 경기는 단순한 복싱 경기가 아니라 전 세계가 관심을 가지는 세기의 대결인 만큼 이를 계기로 복싱 경기에 대한 관심을 새롭게 불러 일으키기 위해서 지상파와 케이블을 통해 중계하게 됐다”고 전했다.
SBS와 SBS스포츠는 국내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이번 매치 생중계를 앞두고 다양한 부가 프로그램을 방송해 메이웨더와 파퀴아오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기회 역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