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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은 10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유혹’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드라마 출연 결정 과정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박하선은 “연달아 장르물 두편에 출연했더니 쉬고 싶기도 했지만 멜로 연기를 하고 싶은 생각도 있었는데 ‘유혹’ 시놉시스를 보니 내용이 세서 대본을 봤다. 1부를 봤는데 어려워서 30세가 넘어서나 이런 작품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2부 대본은 대사가 입에 잘 붙고 읽으면서 눈물을 흘리고 있을 정도였다. 소위 ‘미친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 결정을 고민하던 시기에 꿈을 꿨는데 집에 구렁이가 나오는 꿈이었다. 구렁이에 허벅지를 물려 아파서 깼다”며 “드라마가 잘 되면 좋은 꿈을 꾼 것이고 아니면 함께 출연하는 (유부남) 권상우 오빠의 태몽을 대신 꿔준 것”이라고 눙쳤다.
한 블로거는 구렁이에게 물리는 꿈에 대해 “훌륭한 배우자나 협조자를 만나게 되며 권리나 명예가 좋아진다. 제3자에게 도움을 많이 받는다”고 풀이했다.
박하선은 “드라마 촬영이 시작되고 나서 다시 한번 뱀 꿈을 꿨다. 홍콩 로케이션 당시에는 귀신도 봤다”고 말했다.
‘유혹’은 인생의 벼랑 끝에 몰린 차석훈(권상우 분)이 동성그룹 대표 유세영(최지우 분)에게 거부할 수 없는 매혹적인 제안을 받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 그 과정 속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사랑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박하선은 극중 차석훈의 아내 나홍주 역을 맡았다.
‘유혹’은 오는 14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