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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는 2023년 ‘큐피드’(Cupid)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100에 진입하며 중소기획사의 기적을 써낸 팀이다. 하지만 빌보드 입성 두 달여 만에 전속계약 분쟁 사태로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9월 원년 멤버 키나에 새 멤버 문샤넬, 예원, 하나, 아테나가 합류한 5인조로 팀을 재정비한 피프피 피프티는 최근 ‘푸키’(Pookie)로 차트 역주행을 시작했다.
‘푸키’는 지난 4월 29일 팀 재정비 이후 두 번째로 발매한 미니앨범 ‘데이 앤드 나잇’(Day & Night) 타이틀곡. 공개 이후 두 달여 만에 뒤늦게 인기에 불이 붙으면서 국내 최대 음악플랫폼 멜론의 종합 차트인 ‘톱100’ 진입까지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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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키’는 밝고 천진난만한 멜로디와 노랫말로 사랑 감정으로 인한 떨림과 설렘을 표현한 이지리스닝 계열 댄스 팝 트랙이다. 역주행의 기폭제가 된 건 멤버 문샤넬이 음악방송 인터뷰와 각종 비하인드 영상에서 선보인 이른바 ‘보이그룹 버전 챌린지’다.
오리지널 버전 ‘푸키’ 챌린지 안무는 아기자기한 감성의 후렴구에 맞춰 귀여움에 취한 듯한 모습으로 매력을 발산하는 것이 특징. 문샤넬은 귀여움이 아닌 멋짐에 취한 표정과 칼각으로 ‘푸키’ 안무를 추는 보이그룹 버전 챌린지로 반전 매력과 남다른 끼를 발산해 호응을 얻었고, 이를 계기로 노래가 점차 입소문을 타며 차트 역주행으로 이어졌다.
전 대표는 “‘보이그룹 버전 챌린지’ 영상 덕분에 ‘푸키’가 많은 분의 뇌리에 확실히 각인될 수 있었다”면서 “호응에 화답해 드리기 위한 새로운 영상 콘텐츠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다양한 볼거리로 붐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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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표는 “들리는 음악, 따라 부를 수 있는 음악, 유니크한 음악으로 경쟁력을 갖추고자 했다. 진정성이 통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자 BTS’ 같은 팀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제작한 팀이 피프티 피프티다. 팀을 재정비하면서 퍼포먼스는 물론, 가창력까지 뛰어난 멤버들을 선발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아카펠라부터 센 음악까지, 앞으로 보여줄 게 무궁무진하다. ‘푸키’ 후속 콘텐츠뿐만 아니라 신곡 준비 또한 계속해서 진행 중이니 꾸준히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원년 멤버 키나는 ‘푸키’ 발표 후 일주일 만에 건강 문제로 활동을 중단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전 대표는 “키나의 건강이 많이 나아졌다. 조만간 활동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격려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