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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10일 오후 10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0차전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6일(한국시간) 이라크 바스라 국립경기장에서 이라크를 2-0으로 꺾고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북중미행 티켓을 확보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기록을 쓴 홍명보호는 쿠웨이트전을 통해 2023년 11월부터 약 1년 7개월간 달려온 월드컵 예선을 마무리한다.
홍 감독은 “마지막 경기고 홈에서 하는 만큼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며 “성적도 당연하지만, 그동안 어려운 중동 원정 등 선수들이 흘린 땀과 노력은 충분히 칭찬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좋았을 때, 좋지 못했을 때도 있었으나 내일 경기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지난 6일 이라크전을 마치고 귀국한 뒤 쿠웨이트전에 변화를 예고한 바 있다. 그는 “그동안 해왔던 틀은 유지할 것”이라며 “모여서 훈련하는 시간이 많지 않고 새로운 선수도 있기에 전술 변화는 상황에 따라 해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운영은 기본적인 틀과 포지션에서 능력을 점검하고 싶다”며 “포지션에서 역할은 어느 정도 익혔기에 선수 변화는 있을 것이다. 다른 큰 변화는 상황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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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홍명보호는 월드컵 본선 체제로 전환한다. 홍 감독은 “내일 경기를 마치면 7월에 동아시안컵, 9, 10, 11월에 A매치가 있다”며 “이후 내년 3월 평가전 마치면 월드컵 본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선을 마치면 변화를 줘야 하는 부분 있고 행정 측면서 매뉴얼 만들어야 하는 게 있다”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9, 10, 11월 A매치는 본선에서 어느 만큼 적응할 수 있는지를 가늠할 중요할 시기”라며 “그때 선수 컨디션을 판단하면서 평가전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자세히 말할 수 없지만 그 사이사이 짧은 시간에도 팀이 성장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사령탑으로 처음 치른 2014년 브라질 대회 당시 본선을 1년여 앞두고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지금과 비교하면 많은 차이가 있다”며 “당시엔 선수 파악에만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지금은 충분히 했다. 월드컵에서 필요한 부분을 준비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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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FIFA 랭킹 23위로 쿠웨이트(134위)에 크게 앞선다. 역대 전적에서도 13승 4무 8패로 우위다. 마지막 패배는 약 25년 전인 2000년 10월 16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에서 당한 0-1 패배다.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해 11월 14일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서는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손흥민, 배준호(스토크 시티)의 연속 골로 3-1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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