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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1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 2023 22라운드 안방 경기를 치른다.
현재 서울(승점 33)은 9승 6무 6패로 3위에 자리해 있다. 7위 광주FC(승점 30)까지 빽빽하게 몰려 있기에 달아날 수 있는 승리가 필요하다.
최근 분위기는 썩 좋지 않다. 지난 라운드에서 전북현대에 1-2로 졌다. 리그 6경기에서 1승에 그치며 주춤하는 상황이다. 같은 기간 4득점으로 공격력에 고민을 안고 있다.
이날 서울은 나상호, 김신진, 팔로세비치, 윌리안, 기성용, 이승모, 김진야, 김주성, 오스마르, 박수일, 백종범(GK)을 먼저 내보낸다. 김신진, 윌리안, 박수일 등 기존 선발 라인업과 비교해 변화가 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안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대해 “내부에서는 이해되는데 밖에서 보기엔 의문을 나타낼 수 있다”며 “어떤 선수를 먼저 내보냈을 뿐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답했다.
측면 수비 라인의 변화에는 “(이) 태석이의 부상 정도가 심하다”며 “(김) 진야는 꾸준히 뛰어왔기에 낯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수일이는 많은 경기에 나서진 못했지만 오늘 그런 부분을 상쇄할 수 있는 노력을 해주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서울은 지난 경기에서 패했지만 나상호의 득점이라는 위안거리를 얻었다. 지난 5월 초 이후 약 두 달 만에 나온 골이었다. 안 감독은 “두 달만에 한 골 넣었으니까 이제 더 잘하지 않을까?”라고 웃은 뒤 “마음속으로만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상호에 대해 “높은 꿈을 갖고 항상 프로다운 말과 행동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라며 “팀 내에서도 모범적인 자세를 보여준다”라고 칭찬했다. 아울러 “득점으로만 판단하긴 그렇다”며 “그 과정 안에서 항상 프로다운 자세가 있어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