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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중전차' 최무배, 2년 만에 복귀전...브라질 선수와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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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15.04.08 12:58:10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과거 일본 프라이드FC 등 세계적인 무대에서 헤비급 파이터로 이름을 날렸던 ‘부산 중전차’ 최무배(46·최무배짐)가 전격 복귀한다.

국내 종합격투기 단체인 로드FC는 오는 5월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치킨 로드FC 023’에서 최무배가 출전한다고 공식발표했다. 상대는 지난 3월 21일 열린 대회에서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의 심건오를 상대로 서브미션 승리를 따낸 루카스 타니(33·IMPACTO BJJ)다.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으로 1990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인 최무배는 과거 종합격투기가 생소하던 2000년대 초반 당시 세계 최고의 무대였던 PRIDE FC에 진출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세계 규모의 메이저 종합격투단체에서 본격적으로 경쟁을 시작한 최초의 스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무배는 2009년 일본 센고쿠에서 나카오 요시히로(일본)에게 판정패한 뒤 격투기 링을 사실상 떠났다가 2013년 국내에서 열린 레볼루션1 대회에서 토요히코 몬마(일본)을 1라운드 26초만에 KO로 제압하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최무배는 프로 격투기 전적 14전 10승 4패를 기록 중이다다. 타고난 힘을 바탕으로 상대를 집어던지는 ‘부산 던지기’는 최무배 만의 전매특허 기술이다.

하지만 2009년 이후 6년 동안 단 1경기밖에 치르지 않은데다 이미 40대 후반으로 접어드는 상황에서 예전 기량을 얼마나 되살릴지는 미지수다. 게다가 상대는 한창 활동 중인 현역선수이고 뛰어는 그래플링 실력까지 갖춰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최무배와 맞서는 루카스는 6전 5승 1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다., 주짓수 블랙벨트 보유자답게 지난 대회에서 국가대표급 레슬러인 심건오를 뛰어난 그라운드 기술로 제압했다. 190cm인 최무배와 178cm의 루카스 타니는 10cm 이상 신장 차이가 나지만 그라운드 상황에서 신장차는 큰 의미가 없다.

최무배는 “루카스의 경기를 보면서 ‘그라운드 정말 잘한다’는 생각을 했다. 내 경기에서도 승부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이기는 게임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굽네치킨 로드FC 023’은 최무배와 루카스의 경기 외에도 ‘미녀 파이터’ 송효경과 ‘일본 베테랑’ 후지노 에미의 리매치, ‘불주먹’ 김지연과 ‘네덜란드의 김지연’ 하디시 오즈얼트 등의 경기가 열린다.

현장 관람을 위한 티켓은 현재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며, 당일 현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수퍼액션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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