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빚투 피해자 1명과 합의 못 해… 변제 노력 중"

윤기백 기자I 2024.06.24 14:52:42
마이크로닷(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이 ‘부모 빚투’ 피해자 1명과 합의를 마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닷은 24일 서울 구로구 예술나무씨어터에서 열린 새 EP ‘다크사이드’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사건이 터지고 나서 파악된 13명 중 1심 재판을 통해 10명의 피해자를 확인했다”며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 6명께 2억 1000만원을 변제하는 것으로 합의를 마쳤다”고 말했다.

이어 “2심 재판에선 4명 중 1명과 합의에 성공했다”며 “모든 재판을 마친 뒤에도 (남은 피해자분께) 연락을 드리면서 지내오던 중 지금의 대표님을 만나 지난해 남은 3명 중 2명과 합의에 성공했다”고 진행과정을 설명했다.

마이크로닷은 “마지막 1명은 만나뵈었지만 합의를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닷은 “(그분께) 돈을 드려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일을 해야 하는 (돈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2025년까지 차용증을 썼다. 현 소속사 대표님이 연대 보증을 서줬는데, 현재 상황으로는 일을 해서 돈을 갚은 방법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고기집에서 알바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마이크로닷은 24일 오후 6시 새 EP ‘다크사이드’를 발매한다. 이 앨범에는 타이틀곡 ‘변하지 않아’를 비롯해 ‘크루이싱’(Cruising), ‘퍼시’(Pu$$y), ‘프레이 포 마이 에너미즈’(Pray For My Enemies), ‘올라이트’(Alright) 등 총 5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변하지 않아’는 중독적인 훅이 돋보이는 곡이다. 마이크로닷이 지키고 있는 변치 않는 신념을 담아냈다. Mnet ‘쇼미더머니 777’의 준우승자 루피(Loopy)와 양동근(YDG)에게 선택 받은 래퍼이자 디보(Dbo)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