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배우 찰리 신, 베이브루스 WS 우승 반지 경매에 내놔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조희찬 기자I 2017.06.27 15:22:51
1927년 베이브 루스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사진=리랜즈닷컴)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할리우드 배우 찰리 신(52)이 ‘홈런왕’ 베이브 루스의 월드시리즈(WS) 우승 반지 등 고가의 메이저리그 수집품을 경매에 내놓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7일(한국시간) 찰리 신이 베이브 루스의 1927년 WS 우승 반지와 보스턴 레드삭스 구단이 베이브 루스를 뉴욕 양키스 구단에 팔 때 작성된 양도 계약서 원본 등 구하기 힘든 수집품 2개를 경매 사이트인 리랜즈닷컴에 출품했다고 전했다. 찰리 신은 그동안 두 희귀품을 1990년대 초반에 사들인 뒤 자신의 집에 있는 바 주변에 전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두 희귀품을 경매로 내놓으면서 “지난 20년 이상 이 대단한 수집품을 즐겼고 이젠 (팔아야 할) 시간이 왔다”며 “경매가가 얼마든지 간에 내겐 횡재일 것”이라고 말했다.

찰리 신은 리랜즈닷컴에 루스의 WS 우승반지의 경매 시작가를 10만 달러로 측정했다. 27일 오전 현재 55만6000달러(약 6억3080만원)까지 오른 상태다. ESPN은 루스의 WS 반지가 역대 스포츠 우승 반지 중 가장 높은 가격에 팔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스턴에 ‘밤비노의 저주’를 내린 루스의 양도 계약서 원본도 가격이 38만 달러(약 4억 2100만원)까지 상승했다. 루스의 양도 계약서 원본은 총 3개인 데, 이번 경매에 출품된 진본은 당시 양키스 구단주 제이콥 루퍼트가 소유한 것이다. 앞서 보스턴 구단주 해리 프레이지가 보유한 계약서는 2005년 양키스 팬에게 99만6000달러에 팔렸다. 경매는 7월 1일에 마감된다.

찰리 신은 할리우드 야구 영화의 고전 ‘메이저리그’에서 투수로 열연하는 등 소문난 야구광이다. 앞서 그는 1986년 WS 6차전에서 빌 버크너가 다리 사이로 놓친 공을 경매에서 산 최초의 구매자로도 유명하다. 보스턴은 버크너의 실수로 6차전을 내줬고 7차전마저 패하며 메츠에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찰리 신은 이후 2000년 손해를 보며 6만3000달러에 이 공을 내놨지만 보스턴이 2012년 밤비노의 저주에서 벗어났고 이 공은 다른 경매에서 41만8250달러의 고가에 다시 팔렸다.

찰리 신은 소장품을 경매에 내놓은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미국 언론은 방탕한 생활과 이혼에 따른 거액의 위자료 등으로 파산 상태에 놓인 찰리 신이 어려워진 재정 상태로 인해 희귀품을 경매에 내놓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