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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트니에 신임 코치 "박지성은 대표팀에 꼭 필요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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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14.01.09 17:31:22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축구국가대표팀 안톤 두 샤트니에 신임코치의 기자회견에서 안톤 코치가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홍명보호의 코칭스태프로 함께 하게 된 안톤 두 샤트니에(56·네덜란드) 코치가 박지성(33·PSV에인트호번)은 대표팀에 반드시 필요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샤트니에 신임 코치는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2주 전에 기술위원장과 대표팀 매니저가 네덜란드를 방문했을 때 아약스 기술위원장과 가진 식사 자리에서 ‘왜 박지성을 안 데려오느냐’는 여담을 나눴다. 박지성은 아주 훌륭한 선수다. 지난 몇 달 동안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한국대표팀에 도움이 되고 꼭 필요한 선수다”고 밝혔다.

이어 “에인트호벤 자체가 올해 UEFA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해 네덜란드 리그에만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국가 대표팀에 합류하기도 좋다. 대표팀에 들어 온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렸다.

해외에서 뛰는 한국 대표 선수들에 대해서도 짧은 시간이지만 상당 부분 파악하고 있는 듯 보였다.

샤트니에 코치는 “한국 선수들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를 제외하고는 네덜란드에서 가까운 곳에서 뛰고 있어 접근성이 좋다. 물론 소속팀 경기에서의 능력도 꾸준히 체크를 하겠지만 훈련 과정에서 현재 몸 상태가 어떤 상태이고 어떤 능력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는지 소속팀 해당 코치와 상의를 할 예정이다. 계속해서 리포트를 만들어 홍 감독에게 보내 브라질월드컵을 유기적으로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표팀 주축이 젊은 선수들로 구성돼있는 점과 관련해선 “한국 선수들이 어리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다. 올림픽부터 여러 명의 선수들이 함께 올라온 것으로 알고 있다. 브라질 전지훈련 때는 선수들과 함께 DVD를 보면서 상대팀에 대한 분석을 많이 할 예정이다. 미국 전지훈련에서는 3차례 친선경기가 있기 때문에 그 경기에 집중할 예정이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가장 중요한 내 역할은 홍명보 감독을 잘 도와서 팀을 잘 꾸려가는 것이다. 만일 전술훈련이라든지 홍 감독이 신경을 써달라면 기꺼이 맡을 수도 있다. 홍 감독 말대로 한 팀이 돼서 유기적으로 의사소통을 하면서 같은 목표를 갖고 월드컵에 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한국의 조별리그 첫 상대인 러시아의 전력에 대해 “러시아 국가대표 선수들 대부분은 모스크바·제니트 등 아주 강한 팀에서 뛰는 선수들이다”면서도 “러시아의 최근 문제점으로는 지르코프 등 여러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져있다는 점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러시아는 경험이 많고 피지컬이 강한 팀이다. 벨기에는 월드컵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팀 중에 하나다. 하지만 굉장히 어린 팀이기도 하다.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다. 대부분의 선수들에 대한 분석은 이미 많이 진행된 상황이다. 알제리는 팀 분위기를 명확하게 잘 알지 못하지만 유명 클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잘 풀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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