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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2' 전편 능가 자신있다

김용운 기자I 2013.02.07 17:02:58

4년만에 돌아온 속편
남북변화 등 보다 현실적인 스토리 담아
장혁·이다해·이범수·오연수 출연

7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KBS2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윤두준(왼쪽), 김영철, 장혁, 이다해, 이범수, 오연수, 임수향, 이준, 윤소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김용운 기자]“1편보다 드라마의 완성도가 높아질 것이다”

KBS2 새 수목미니시리즈 ‘아이리스2’(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가 오는 13일 안방공개를 앞두고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아이리스2’는 지난 2009년 KBS2에서 10월부터 12월까지 방영돼 시청률 40%에 육박했던 ‘아이리스’의 속편으로 2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아이리스2’는 남자주인공이었던 국가안전국 NSS 최고정예요원 현준(이병헌 분)의 죽음으로부터 3년이 흐른 시점에서부터 극이 시작된다. 김현준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조직 ‘아이리스’의 실체를 파헤치고 한반도를 둘러싼 거대한 음모를 저지하기 위한 NSS 요원들의 활약과 사랑을 담을 예정이다.

‘아이리스2’가 가장 달라진 점은 출연진들이 대폭 교체됐다는 점이다. 남자주인공 정유건 역에는 장혁이 캐스팅됐고, 여자주인공 지수연 역으로 이다해가 출연한다. 이외에 전 북한 35호실 요원 유중원 역에는 이범수가, NSS의 신임 부국장 최민 역은 오연수가 맡았다. 또한 임수향이 아이리스 소속 킬러 김연하로 분한다. 비스트 출신의 윤두준은 NSS 경호팀 요원 이준으로 캐스팅 됐다. 하지만 NSS 전 국장 백산 역의 김영철과 북한 국방위원회 위원 박철영 역의 김승우는 전편과 마찬가지로 ‘아이리스2’에서도 얼굴을 비춘다.

이 외에도 극 중 남북관계에도 변화가 있다. ‘아이리스2’에서 한국의 대통령 하승진(조성하 분)은 북한의 핵개발을 절대적으로 반대하며 핵 개발 중단전까지 북에 대한 지원을 중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이리스’는 당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처음으로 양쪽 차선을 통제한 채 대규모 도심 액션 장면을 촬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이리스2’ 역시 한국 드라마 세계 7대 불가사의로 꼽히는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서 촬영을 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안긴다. 이 외에도 헝가리 부다페스트 촬영에서는 할리우드 영화 ‘다이하드5’의 스태프들이 합류해 완성도 높은 영상을 만들어냈다. 연출은 ‘풀하우스’, ‘그들이 사는 세상’ 등을 연출했던 표민수 PD가 김태훈 PD와 공동으로 맡았다.

정태원 태원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는 7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아이리스’와 ‘아이리스’의 스핀 오프였던 ‘아테나 전쟁의 여신’ 등 한국형 블록버스터 첩보액션 드라마를 만들며 겪었던 시행착오를 이번에는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며 “특히 ‘아이리스1’보다 남북관계와 세계정세 등에 있어 훨씬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전 NSS 국장인 백산 역으로 ‘아이리스’에 이어 ‘아이리스2’에 출연하는 김영철은 “1편보다 완성도가 더 높을 것이다”며 “이번에 보다 젊고 활동적인 요원들이 캐스팅됐고 장혁, 이다해, 오연수, 이범수 등이 잘 해줄 것이기에 시청률 역시 더 높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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