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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레인, 3⅓이닝 4실점 `조기강판`

박은별 기자I 2011.05.31 20:07:23
[문학=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SK 투수 매그레인이 조기 강판됐다.

매그레인은 31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에 선발로 나서 3⅓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4실점(4자책)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총 65개의 공을 던졌고 삼진은 2개를 잡아냈다.

제구는 그런대로 잘 됐지만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이었다. 출발부터 좋지 못했다.

1회초 첫 타자 이종욱에게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해냈지만 매그레인의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를 허용했다. 이후 김현수의 2루 땅볼 때 이종욱이 홈을 밟아 쉽게 선취점을 내줬다.

2회는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넘긴 매그래인. 그러나 3회초 다시 한번 수비 실책으로 점수를 내줬다.

1사 후 이종욱에게 9구째 가는 접전끝에 볼넷을 내줬고, 오재원에게 역시 8구째까지 갔지만 결국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여기에 야수들의 중계 플레이 실책까지 겹치며 이종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1사 3루서 김현수에게 우전 안타를 내줘 한 점을 더 내줬다. 스코어는 0-3.

19분간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됐다 재개된 4회초. 몸이 풀리지 않은 듯 선두타자 윤석민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후 최승환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시켰다.

결국 매그레인은 1-3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4회초 1사 2루서 마운드를 김태훈에게 넘겼다. 이후 2루 주자 윤석민이 홈을 밟아 그가 책임질 점수는 4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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