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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줄거리도 이 설정과 다를 바 없다. SBS 음악 프로그램 `인기가요`에서 실제로 일어날 법한 일들이 극을 통해 벌어진다. 이른바 모큐멘터리(허구의 요소를 가미하여 제작되는 다큐멘터리)로 제작되는 SBS 리얼 시트콤 `웰컴 투 더 쇼`다.
연출을 맡은 박승민 PD는 `인기가요`를 진두지휘했던 경험을 갖고 있다. 사람들이 궁금해할 법한 무대 뒤의 이야기를 다루되 진짜같은 느낌을 주자는 생각에 `모큐멘터리` 형식을 도입했다.
박승민 PD는 "`웰컴 투 더 쇼`는 `인기가요` 생방송 현장에서 하루 동안 일어나는 이야기"라며 "있을 법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연예계 관계자들은 진짜 같다고 느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장훈 씨 같은 경우에는 인기가 다한 스타의 느낌을 잘 표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영화 `라디오 스타` 같은 이야기요. 웬지 어딘가 그런 이미지가 있는 것 같았고, 실제로 아주 잘 연기해주셨어요."
설리, 닉쿤, 임슬옹, 아이유도 평소의 자기를 연기(?)한다는 유리한 조건 속에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다는 게 박 PD의 설명이다.
제작되는 방식도 전혀 달랐다. 시청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도 있는 화면. 카메라를 삼각대에 고정해 찍은 화면을 편집했던 그간의 영상물과는 달리 `웰컴 투 더 쇼`는 실제 상황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카메라를 직접 들고 찍었다. 장면마다 적어도 3대 이상의 카메라를 사용해 여러 앵글에서 촬영을 시도하기도 했다.
모큐멘터리는 지상파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장르다. 그런 만큼 시청자들의 반응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미국 등지에서는 모큐멘터리 드라마 `모던 패밀리`(ABC), `오피스`(NBC) 등이 인기를 얻고 있는 장르,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지 `웰컴 투 더 쇼`는 그 척도가 될 전망이다.
이창태 책임 PD는 "시청자들이 모큐멘터리 기법을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파악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며 "리얼리티 프로그램도 자리잡기까지 오랜시일이 걸렸다. 방송사와 PD가 끝없이 새로운 형식을 시험해 보는 데 의의가 있다"고 `웰컴 투 더 쇼`를 평가했다.
한편 `웰컴 투 더 쇼`는 오는 16일 오후 11시15분 80분간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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