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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광복절인 15일 포항에서 열린 전북과 홈경기에서 혼자 세 골을 터뜨리며 5-2 승리에 앞장선 이석현을 23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말 FC서울에서 포항으로 이적한 이석현은 홈구장 데뷔전에서 전반 34분과 후반 8분, 후반 28분 차례로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 2013년 인천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이후 첫 해트트릭이다. 이석현은 또 포항 홈구장 신고식에서 데뷔골을 해트트릭으로 장식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석현은 포항의 동료 김승대와 고요한(서울), 강윤구(대구)와 함께 베스트 11 미드필더로도 뽑혔다. 전북전 대승을 거둔 포항은 이석현과 김승대 외에 수비수 강상우, 김광석, 우찬양, 골키퍼 강현무 등 총 6명의 베스트 11을 배출했다. 포항은 또 23라운드 베스트 팀으로도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