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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는 잘 나가던 여성 사무장이 한순간에 몰락 이후 재기에 성공하는 과정을 담는 법정물이다. 최지우가 주인공인 로펌 사무장 차금주 역을 맡았다. 최지우의 특기인 멜로를 포함하고 있지만 수사극과 미스터리 요소도 포함하고 있다. 그만큼 캐릭터의 색깔도 다채롭다.
최지우는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밝으면서 억척스러운 역을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에선 누명으로 징역살이를 하는 차금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지우는 “천국과 지옥을 왔다갔다하는 인물”이라고 표현하면서 “복합적인 캐릭터가 재미있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변호사가 주인공인 드라마는 많지만, 사무장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은 드물다. 차금주는 변호사 자격증은 없지만 탁월한 수단과 두둑한 배짱을 지닌 커리어 우먼이다. 권음미 작가는 “면허를 가진 사람들이 그들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지 이야기하고 싶었다”면서 “리딩할 때 최지우란 배우가 사무장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지우도 사무장 역은 처음이다. MBC ‘지고는 못살아’(2011)에선 변호사였다. 그는 “사무장은 변호를 준비하는 역할을 한다. 촬영을 하면서 사무장이 하는 일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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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찬 커리어우먼의 이야기와 멜로에 간극이 있지만 감독님, (주)진모 오빠와 이야기하면서 톤을 잡아가고 있어요. 물론 복합적인 캐릭터가 연기는 어렵지만 대본은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