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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특급’ 박찬호(41)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송도 IBC 국제 방송센터 SBS에 방문해서 한 말이다.
타 방송사 해설을 맡은 이승엽과 이야기를 나눠봤는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박찬호는 “안그래도 도착하자마자 바로 전화했는데, 제 전화를 안받던데요? 벌써부터 라이벌전인가봐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난 투수였고, 이승엽 선수는 현재 활약하고 있는 타자니까 각자의 눈높이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 김치찌개와 된장찌개의 맛의 선택은 시청자의 몫인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박찬호는 “내 본업은 아니지만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솔한 중계를 하겠다. 그리고 꿈나무들에겐 다양한 야구에 대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찬호는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SBS 야구 해설위원을 맡아 SBS스포츠 정우영 캐스터, 이순철 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박찬호의 첫 중계는 24일 오후 5시30분에 열리느 한국과 대만의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