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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종률은 17일 충남 천안시 버드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시니어 부문(만 50세 이상) 대회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로 정상에 올랐다.
공동 2위로 마지막 날 경기에 나선 석종률은 16번과 17번홀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 먼저 경기를 끝낸 유종구(56)와 공동 선두를 이뤘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2.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1타 차 역전우승했다. 우승상금은 1600만원이다.
1998년 KPGA 코리안투어에 입성 후 2002년 익산오픈, 2006년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했던 석종율은 지난해 한국과 일본의 시니어투어로 활동 무대를 넓혔다. KPGA 챔피언스투어에선 지난해 2승을 올렸고, 올 시즌 개막전 우승으로 통산 3승째를 거뒀다.
만 60세 이상 출전하는 그랜드시니어 부문(우승상금 450만원)에선 유건희(62)가 2라운드 합계 4언더파 140타로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