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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정원중 “감사합니다”만 반복… 북받친 감정에 붉어진 눈시울

티브이데일리 기자I 2014.01.20 19:34:33
변호인 정원중
변호인 정원중
[티브이데일리 제공] ‘변호인’ 정원중이 무대인사 도중 눈물을 글썽였다.

20일 오후 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 제작 위더스필름)의 1000만 관객 돌파 감사 무대인사가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최재원 위더스필름 대표, 양우석 감독, 송강호,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임시완, 조민기, 이한나, 정원중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감독 및 배우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 정원중은 감사인사 도중 감정이 북받쳐 오른 듯 “감사합니다”라는 말만 세 번 반복한 후 눈시울이 붉어진 채 옆자리에 있던 배우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정원중은 ‘변호인’에서 송우석(송강호)의 선배 변호사 김상필 역을 맡아, 진우의 변호를 맡은 송우석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활약했다.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의 인생을 바꾼 다섯 번의 공판 이야기를 담았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변호사 시절 부림 사건 변호를 맡은 일화를 모티브로 하고 있으며, 노 전 대통령은 이 사건을 계기로 인권변호사의 길을 걷게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2월 18일 전야 개봉된 ‘변호인’은 개봉 32일차인 19일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인 ‘아바타’보다 7일 앞선 기록이며, 2014년 첫 1000만 영화이자 아홉 번째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한국영화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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