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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모는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함께 휘성의 노래인 ‘모닝’을 함께 게시했다.
래퍼 팔로알토도 자신의 SNS에 휘성의 데뷔앨범 ‘라이크 어 무비’ 재킷을 게재하며 “젊은 시절 좋은 추억들에 음악으로 함께해주셔서 감사했다”며 “데뷔 전부터 알앤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기대주였고 첫 앨범 나오고 나서 첫 콘서트도 보러 갔을 정도로 20대 때 추억이 많은 가수인데 충격적이고 안타깝다”고 글을 남겼다.
방송인 하리수도 자신의 SNS에 휘성의 사진을 게재하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함께 애도의 뜻을 전했다. 래퍼 산이도 자신의 SNS에 ‘Rest in peace hyung’(편히 쉬어 형)이라는 글을 올리며 고인을 추모했다.
10일 경찰과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휘성은 이날 오후 6시 29분께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향년 43세.
소방당국 등은 휘성의 모친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휘성 측 관계자는 “(휘성이) 어제 중국에서 왔다”며 “오늘 매니저를 만나기로 해서 전화를 했는데 연락이 안 돼서 아파트 같은 동에서 위아래로 사는 엄마가 내려갔는데 휘성 씨가 쓰러져 있어 119를 불렀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유서 여부와 구체적인 사망 경위 등을 수사 중이다.
휘성은 콘서트를 불과 닷새 앞두고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가요계 관계자들과 팬들의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휘성은 오는 15일 가수 KCM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합동 콘서트 ‘더 스토리’를 앞두고 있었다. 공연 주관사 엔투게더는 휘성의 사망으로 공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취소 결정을 내렸다. 조만간 티켓 예매자들을 위한 취소 공지를 올릴 예정이다. 오는 23일로 예정된 ‘휘성-화이트데이 콘서트’ 광주 공연도 취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타조엔터는 휘성의 사망을 공식 발표하면서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휘성 님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며 “휘성 님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례 절차는 별도로 안내할 계획이다. 소속사 측은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면서 “다시 한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고 추모했다.
휘성은 2002년 1집 앨범 ‘라이크 어 무비’로 데뷔했다. 휘성은 ‘위드 미’, ‘결혼까지 생각했어’, ‘안 되나요’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면서 큰 사랑을 받았고, 우리나라에서 소외받았던 R&B 장르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사가로도 왕성하게 활동했다. 휘성은 윤하의 ‘비밀번호 486’, 티아라 ‘너 때문에 미쳐’, 오렌지캬라멜 ‘마법소녀’, 아이비 ‘유혹의 소나타’, 에일리 ‘헤븐’ 등 인기곡의 작사가로도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휘성은 2019년 9월부터 12월까지 향정신성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2020년에는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 화장실에서 수면마취제를 투입하다 쓰러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그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40시간, 약물치료강의 40시간 등 처분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