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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S 연예대상’이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렸다. 진행은 방송인 신동엽과 배우 조이현, 모델 겸 방송인 주우재가 함께 맡았다.
이날 조이현이 눈물을 쏟은 순간은 KBS 33기 공채 개그맨으로 선발된 ‘개그콘서트’ 출연진이 마야의 ‘나를 외치다’를 부르며 뮤지컬 형식의 축하 공연을 펼친 직후다. 3년 4개월 만에 부활한 프로그램을 통해 우여곡절 끝 개그맨의 꿈을 이룬 이들이 꾸민 공연이라 감동의 농도가 짙었다.
공연이 끝난 뒤 조이현은 “저 눈물이 날 것 같은데 어쩌죠”라고 말하며 어쩔 줄 몰라 하다가 결국 눈물을 보였다. 잠시 감정을 추스르는 시간을 가진 조이현은 “저도 데뷔한 지 얼마 안 된 신인이지만 (‘개그콘서트’ 출연자들에게) 응원의 말을 보태고 싶다”는 말을 덧붙여 박수를 받았다.
이후 조이현은 “이 와중에 노래를 해야 하네요”라고 웃어 보인 뒤 ‘머스트 해브 러브’(Must Have Love)를 부르며 방송작가상 시상자로 나선 SG워너비 김용준과 방송인 히밥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