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원은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저와 제 여동생(서희제)는 마약을 할 수 없다. 저희는 심장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전 시어머니의 폭로를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서희제는 일주일에 평균 4일을 일하며 시부모, 아이와 함께 산다. 마약을 할 수 있는 조건이 아니다”라며 “또 대만은 마약을 허용하지 않는다. 우리는 법을 잘 준수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전 시어머니 측이 제기한 불륜설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서희원은 “왕소비와 나는 결혼 생활을 잘하지 못 했다. 나는 스스로 물러났고 아무런 원망이 없다”며 “결혼을 10년 동안 유지하는 것은 어려웠고 바람 피울 여력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전 시어머니 장란의 폭로는 서희원이 그의 전남편 왕소비의 생활비 지급 문제와 관련한 법적 갈등을 겪게 되면서 등장했다.
앞서 지난 21일 서희원의 전 남편 왕소비가 서희원에게 이혼 합의서에 약속한 생활비를 지난 3월부터 지급하지 않았으며, 지급하지 않은 금액이 약 500만 대만 달러(한화 약 2억 1700만 원)에 이른다는 소식이 대만 현지 매체를 통해 알려졌다. 이에 서희원은 왕소비를 상대로 타이베이 지방 법원에 강제집행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 당국은 확인 후 왕소비의 재산 일부를 압류할 예정이라고 판결했다.
이와 관련해 장란은 22일 “서희원은 중국에서 이혼 절차를 다 마무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구준엽과 결혼했다“며 ”서희원이 매일 마약한 것을 알고 있고 증인도 있다. 법정에 끌려가 혈액검사 받게 할 수도 있다. 그러면 너희 가족 다 끝나는 거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대만판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한국에서도 유명한 중국어권 배우 서희원은 중국 재벌 2세인 왕소비와 2011년 결혼했지만 10년 만인 지난해 11월 이혼했다. 이후 과거 연인이었던 클론 구준엽과 24년 만에 재회해 재혼한 소식이 알려져 국내외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