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PD는 8일 오전 MBC 사내 게시판에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토토가3’ H.O.T.편과 관련된 내용을 공지했다.
김 PD는 “이번에도 ‘무한도전’은 공정한 추첨을 위해 제작진이 아닌 외부 업체에 그 추첨 과정을 위탁했고, 랜덤 방식으로 관람객을 뽑은 명단만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시청자를 한 명이라도 더 초대하기 위한 제작진의 의지였다. H.O.T.와 ‘무한도전’ 멤버들의 초대권 또한 없다. 프레스석도 예외는 아니다. 수많은 취재 요청 모두 거절한 상태다.
김 PD는 “많은 MBC 가족 여러분을 초대하고 싶으나 슬프게도 회사 임직원 대상 방청권이 없는 녹화”라면서 “또한 당일 출입도 미리 파악된 스태프에게만 비표가 지급이 되고, 비표가 없는 분은 출입이 금지될 예정”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H.O.T.는 ‘무한도전-토토가3’ 일환으로 오는 2월 15일 오후 7시 올림픽 공원 올림픽홀에서 재결합 무대에 오른다. 당초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녹화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뜨거운 방청 열기에 수용인원이 3배 이상인 올림픽홀로 무대를 옮겼다. 해당 녹화분은 1,2부로 나눠 방송된다. 1부는 오는 17일 밤 10시 25분, 2부는 24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문희준, 강타, 장우혁, 토니, 이재원으로 구성된 5인조 보이그룹인 H.O.T.는 ‘전사의 후예’로 1996년 데뷔했다. 이후 ‘캔디’, ‘행복’, ‘아이야’, ‘위 아더 퓨쳐’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배출하며 화려한 전성기를 누렸다. 2001년 공식 해체했다.
이하 김태호 PD가 사내 게시판에 게재한 양해의 글 전문이다.
비공개 신청 게시판에 실시간 몇 명 신청했는지까지 팬사이트에 오르고 있고, 당첨 경쟁률이 200:1을 넘는 상황이라 현장에 누가 선택받아 오는지를 모두가 지켜볼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무한도전은 공정한 추첨을 위해 무한도전 제작진이 아닌 외부 업체에 그 추첨 과정을 위탁했고, 랜덤 방식으로 관람객을 뽑은 명단만 받을 예정입니다.
또한 시청자 한 명이라도 더 모시자는 마음에 H.O.T.멤버들, 무한도전 멤버들 모두 티켓 부탁을 안 하기로 하였고, 많은 언론매체가 취재를 요청했으나 죄송하게도 프레스석을 준비하지 않기로 한 상황입니다. 많은 MBC 가족 여러분을 초대하고 싶으나 슬프게도 이번 <토토가3 - H.O.T.> 공연은 회사 임직원 대상 방청권이 없는 녹화입니다.
또한 당일 출입도 미리 파악된 스태프에게만 비표가 지급이 되고, 비표가 없는 분은 출입이 금지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