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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화는 노시환의 역전 3점포 포함, 장단 21안타를 몰아쳐 21-3 대승을 거뒀다. 이날 한화의 21득점은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 6월 5일 삼성전에서 22-5 대승을 거둔 이후 33년 만에 나온 구단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류현진은 이날 23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102개 공을 던져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13-2로 크게 앞선 7회초 구원투수 김범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류현진은 최근 잇따라 호투를 펼치고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지난 7월 20일 수원 KT위즈전 5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을 사냥한 후 여섯 차례 등판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그 6차례 등판 중 세 차례나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고 한 차례도 5⅓이닝 2자책점으로 호투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달 26일 고척 키움전 역시 6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도 1-1 동점 상황에서 교체돼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이날 류현진은 이날 3회초 윤도현에게 초구 좌월 솔로홈런을 맞고 첫 실점을 내줬다. 6회초에도 김선빈의 3루타와 최형우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 허용했다. 그 두 차례 실점 외에는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KIA 타선을 틀어막았다.
한화 타선도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한화는 0-1로 뒤진 5회말 노시환의 역전 3점 홈런을 포함, 안타 7개를 몰아쳐 7득점, 순식간에 경기를 7-1로 뒤집었다. 7-2로 쫓긴 6회말에도 다시 6득점을 올려 13-2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한화 타선은 8회에도 7점을 보태면서 류현진의 시즌 7승을 자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