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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 손흥민, 양 팀 최고 평점 9.7점... POTM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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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수 기자I 2025.09.18 12:50:59

솔트레이크전서 MLS 진출 후 첫 해트트릭
전반 3분·16분·후반 37분 연속 골
유효 슈팅 4개 중 3개 골로 연결
양 팀 최고인 평점 9.7점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미국 무대 진출 후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맹활약을 인정받았다.

손흥민(LAFC). 사진=AFPBB NEWS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 사진=LAFC
LAFC는 18일 오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레알 솔트레이크와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4-1 대승을 거뒀다.

리그 2연승을 달린 LAFC(승점 47)는 시애틀 사운더스(승점 45)를 끌어내리고 서부 콘퍼런스 4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MLS 3·4·5호 골을 연달아 터뜨린 손흥민은 미국 무대 진출 후 첫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지난 14일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전에서 이어 2경기 연속 골도 기록했다. 대표팀 경기까지 합하면 공식전 4경기 연속 골이다.

선제골은 LAFC의 몫이었다. 전반 2분 손흥민이 솔트레이크 수비진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중앙선 부근에서 티모시 틸만이 상대 수비수보다 반 박자 빠른 침투 패스를 찔러 넣었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은 손흥민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손흥민의 리그 2경기 연속골. 공이 골라인을 통과한 시간은 2분 5초. 공식 기록으로는 전반 3분으로 표기됐다. 지난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전에서 킥오프 53초 만에 골 맛을 본 손흥민은 다시 한번 벼락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LAFC). 사진=AFPBB NEWS
이른 시간 골 맛을 본 손흥민은 더 매섭게 솔트레이크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16분 페널티아크 중앙 부근에서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오른발 감아차기로 다시 솔트레이크 골망을 출렁였다. 다소 거리가 있었으나 전매특허 감아차기로 골문을 꿰뚫었다.

손흥민은 해트트릭까지 노렸다. 전반 25분 드니 부앙가의 컷백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수비진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1분에는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맞고 나왔다. 후반 17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틸만의 전진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골문을 겨냥했으나 선방에 막혔다.

결국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2-1로 쫓기던 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드니 부앙가와 손흥민이 함께 질주했다. 부앙가는 수비수와 골키퍼를 유인한 뒤 패스를 내줬고 손흥민이 왼발로 밀어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손흥민은 부앙가의 세리머니를 따라 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손흥민(LAFC). 사진=AFPBB NEWS
MLS 진출 후 첫 해트트릭을 맛본 손흥민은 후반 41분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교체됐다. 경기 후 손흥민은 공식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OTM)로 선정됐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86분을 뛰며 3골, 슈팅 6회, 유효 슈팅 4회, 패스 성공률 89%,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성공률 33%(1/3), 지상 경합 승률 50%(5/10), 피파울 3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9.7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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