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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양민혁의 이적은 여전히 진행 중인 사안이라고 밝혔다.
앞서 영국 매체 ‘BBC’를 비롯한 다수 매체는 양민혁의 토트넘 이적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BBC’는 토트넘이 양민혁을 영입한다면서 “오는 31일 팀 K리그와 토트넘의 친선경기까지 이적 절차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김 대표는 “팩트는 여전히 진행 중이고 90~95%”라며 “구단이 보내고자 하는 팀이 있겠으나 전제조건은 (양) 민혁이가 원하는 곳이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적 사가는 늘 그랬듯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며 “오피셜이 기다려진다”라고 덧붙였다.
2006년생인 양민혁은 프로 데뷔 시즌부터 K리그1 무대를 폭격하고 있다. 현재 리그 24경기에 나서 7골 3도움으로 벌써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득점 부문 10위, 공격 포인트 부문 공동 9위에 올라가 있다.
강원 18세 이하(U-18) 팀인 강릉제일고에 재학 중인 양민혁은 지난해 12월 강원과 준프로 계약을 맺으며 K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양민혁은 빠른 발과 날카로운 돌파, 과감한 슈팅을 앞세워 시즌 초반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3월 K리그1 개막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더니 두 번째 경기에서 골 맛을 봤다. 17세 10개월 23일로 2013년 승강제 도입 후 K리그 최연소 득점자 반열에 올랐다. 또 준프로 선수로는 처음으로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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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강원 관계자는 “양민혁이 활약이 매우 뛰어나다”라며 “구단으로서도 활약에 걸맞은 대우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라고 프로 계약 배경을 밝혔다. 또 김 대표와 강원 관계자는 좋은 제안이 온다면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을 돕겠다고 했고 토트넘행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양민혁이 토트넘 이적을 완료하면 이영표(2005~2008년), 손흥민(2015년~)에 이어 토트넘에서 뛰는 세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된다.
한편 양민혁은 팀 K리그의 ‘쿠플영플’ 선수로 선정돼 토트넘에 맞선다. ‘쿠플영플’은 K리그1 12개 구단의 추천을 받은 U-22 선수 중 팬 투표를 통해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