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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뮬레이션골프 프로 대회 G-TOUR, 생중계 시대 개막

김인오 기자I 2013.01.03 17:53:14
[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시뮬레이션 골프 프로 대회가 골프 방송에 생중계된다.

세계 최초 시뮬레시션 골프 프로 대회인 G-TOUR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와 함께 오는 6일 열리는 여자대회 윈터시즌 3차전 최종라운드를 시작으로 3월에 열리는 메이저 챔피언십 등 총 6개 남녀 대회를 생중계 한다고 3일 밝혔다.

G-TOUR는 지난 6월 첫 대회를 치른 이후 7개월 만에 생중계로 편성된다. 그동안 녹화 중계로 방송되던 시뮬레이션 골프가 생중계 되는 것은 새로운 ‘프로 스포츠’로 인정을 받은 것을 의미한다.

김동호 SBS골프 프로듀서는 “스포츠 종목을 생중계하기 위해서는 대회의 안정적인 운영이 가장 중요한데, G-TOUR는 골프 시뮬레이터인 골프존 비전의 안정성, 필드에 가까운 화면 구성 등 필드 대회에서는 제공이 어려웠던 각종 데이터의 실시간 서비스도 가능해 생중계 콘텐츠로 손색이 없다”고 밝혔다.

시뮬레이션 골프는 국내에서만 연인원 5000만 명이 즐기는 대표적인 생활 스포츠로 자리잡았다. 매년 2만개 이상의 아마추어 대회가 개최되고 있으며, 2011년 말에 열린 생활체육 스크린골프대회에는 전국에서 2만 5천명에 가까운 골프 동호인들이 참가하며 새로운 생활체육 스포츠 콘텐츠로 각광을 받아왔다.

김명구 골프존 인터렉티브전략실 실장은 “골프존은 지난 7년간 라이브 토너먼트를 개최했고, 2010년부터는 본격적인 방송 중계 시스템을 도입해 많은 골프 팬들에게 인기를 끌어왔다”며 “생중계를 계기로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새로운 한류 스포츠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흥미진진한 스포츠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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