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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국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LG의 선발 투수로 나와 5⅔이닝 동안 2피안타 5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2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이어간 류제국. 3회 선두타자 김태군에게 이날 첫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김준완을 3루수 라인 드라이브로 처리하고 박민우에게 병살타를 끌어내 이닝을 매듭지었다.
4회 2사 1, 2루를 무실점으로 넘긴 류제국, 5회 이날 가장 큰 위기를 맞이했다. 손시헌을 땅볼로 돌려세웠으나 김태군에게 중전 안타를 허락했다. 이 과정에서 타구가 류제국의 모자를 스치고 가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고, 류제국은 공에 맞지 않았지만 충격에 한동안 마운드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제구가 급격히 흔들린 그는 박민우와 이종욱에게 연속 몸에 맞는 공을 던지며 2사 만루에 몰렸으나 나성범을 2루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러나 결국 6회를 넘기지 못했다. 2사 후 다시 제구가 흔들리며 박석민과 손시헌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고 정찬헌과 교체돼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정찬헌이 김태군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류제국의 승계 주자가 홈을 밟아 실점이 기록됐다.
총 투구 수 109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