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스포츠는 3일(금)부터 사직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두산과 롯데의 3연전에서 타임 슬라이스 기법을 통해 주요 장면을 보여주는 4D 리플레이를 처음 선보였다. 2014 시즌 한국시리즈에서 맛보기로 공개된 4D 리플레이가 정규 시즌에 도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4D 리플레이는 선수의 스윙 모습을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해 볼 수 있도록 한 중계 기술로, 70대 이상의 카메라가 동원되는 첨단 기법이다. 영화 ‘매트릭스’를 통해 대중에게 익숙한 이 기법을 통해서는 타격 자세 등 선수들의 움직임을 360도로 볼 수 있어 입체적 분석이 가능하다.
4D 리플레이가 본격적으로 베일을 벗은 후 이 기술은 시청자들의 호평뿐 아니라 프로야구 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SBS스포츠 관계자는 “자신의 타격 모습을 360도로 보는 건 선수들도 처음이라서 여러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4D 리플레이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SBS는 4D 리플레이 뿐 아니라 다양한 최첨단 기술을 한국 방송사로는 최초로 프로야구 중계에 적용하는 등, 프로야구 중계 방송에 시청자 서비스 차원의 적극적인 투자를 해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