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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수완, 다르빗슈 통해 터닝포인트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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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별 기자I 2014.02.19 14:33:13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아직도 어색하기만한 팀 수식어 두산. 올시즌을 앞두고 FA 최준석(롯데)의 보상 선수로 팀을 옮긴 김수완은 올시즌 자신의 야구 인생이 터닝포인트를 맞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김수완은 가능성 많은 투수다. 통산 성적은 76경기에 나와 8승 5패 평균자책점 4.45밖에 되지 않지만 예리한 포크볼, 슬라이더를 갖춘 젊은 유망주라는 평가 속에 두산의 지목을 받았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김수완의 잠재력이 터질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이었다.

김수완은 팀을 옮긴 것이 마음가짐을 다 잡는데 큰 자극이 됐다. 올시즌이 자신의 야구 인생에 큰 터닝포인트가 되는 시기가 되길 바라고 있다.

그 바람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김수완은 두산의 지난 미국 애리조나 캠프 때부터 권명철 코치의 지도 아래 구슬땀을 흘렸다.

그리고 그는 캠프 기간 중 또 한 번 큰 자극을 받았다. 자타공인 텍사스 에이스인 다르빗슈 유(일본)로부터였다.

권명철 투수 코치는 김수완을 방으로 따로 불렀다. 그리고선 다르빗슈의 투구 영상과 김수완의 투구 영상을 편집해 나란히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김수완이 잘 나가는 투수의 영상을 비교해보며 스스로 깨닫게 하기 위해서였다. 김수완이 올시즌 두산 마운드에 큰 힘이 되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선택한 일종의 충격요법이었다.

김수완이 봐도 확실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었다. “생각이 없어보이지만 나도 나름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며 웃는 김수완은 “다르빗슈를 보면서 나도 느끼고는 있었는데 이번에 영상을 직접 비교해 보면서 더 확실하게 차이점을 느꼈다”고 말했다.

하체를 더 써야한다는 교훈과 더 유연해질 필요가 있겠다 싶었다. 그는 “다르빗슈는 몸 자체가 다 유연하다. 난 뻣뻣한 편인데…. 스트레칭을 더 많이 해야할 것 같다. 힘도 딸리고 테크닉적으로도 많이 부족한 것 같다. 또 하체를 쓰는 것도 달랐다. 하체를 잘 써야 잘 던지는데 비교해보니 나는 거의 상체만 썼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해야할 것 같다는 말도 덧붙였다.

발전의 시작은 자기 자신을 잘 아는 것부터다. 다르빗슈를 통해 확실한 깨달음과 자신이 해야할 일, 목표를 얻은 김수완이 권명철 코치의 바람대로 올시즌 두산 마운드에 힘을 불어넣어줄 수 있을까. 김수완 역시 올시즌을 자신의 최고 시즌으로 만들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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