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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18년간 음원 정산 못 받았나…후크 "사실 관계 확인 중"

김현식 기자I 2022.11.21 18:29:38
이승기(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음원 정산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사실 관계를 정확히 정리한 뒤 구체적인 해명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는 21일 낸 입장문에서 “최근 언론을 통해 회사 및 저 개인에 대한 좋지 않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어 사실 여부를 떠나 많은 분께 면목이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이기에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도 했다.

권 대표는 “현재 언론에 보도되고 있거나 세간에 떠도는 이야기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사실 관계 확인을 드리는 것이 도리이나,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한 정리 단계인 점과 향후 법적으로 다뤄질 여지도 있어 입장 표명을 자제하는 부분에 대한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후 후크엔터테인먼트나 저 개인이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명확히 확인되면, 물러서거나 회피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권 대표는 “저와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연예인들의 연예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모든 분께 더 이상의 심려를 끼쳐드리는 일이 없도록 더욱 더 주의하겠다”고도 밝혔다.

앞서 윤여정, 이서진, 박민영, 이선희, 이승기 등이 속한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지난 10일 경찰청 중대 범죄 수사과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뒤이어 이승기가 소속사를 상대로 내용 증명을 발송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후크엔터테인먼트는 18일 한 차례 입장문을 내고 “이승기씨로부터 내용증명을 받은 뒤 관련자료를 검토하고 답변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쌍방 간에 오해 없이 원만하게 문제를 마무리 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언론에 보도된 일련의 사건들에 대하여 일일이 입장을 밝히지 못했던 점 죄송하다. 제기된 사안의 중차대함으로 인해 현재로서는 해당 사안에 대하여 어떠한 말씀도 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상황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는 대로 관련 사항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추가 입장을 낸 이날 오전에는 이승기가 소속사에 보낸 내용증명에 음원 정산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내용을 포함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이승기는 소속사가 지난 18년 동안 단 한 번도 음원 수익 발생 여부에 대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고 정산료를 지급한 적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진위에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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