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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란티노 감독은 폐막식 하루 전인 11일 오후 5시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봉준호 감독과 ‘오픈 토크’를 통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타란티노는 ‘저수지의 개들’을 시작으로 ‘펄프 픽션’ ‘킬빌’ ‘바스터즈:거친 녀석들’ ‘장고: 분노의 추적자’ 등의 작품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스타 감독이다.
그가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 애초 개인 자격으로 방문해 조용히 영화를 보다 돌아갈 예정이었으나 유사시기 봉준호 감독이 부산을 찾는다는 이야기에 마음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타란티노는 지난 9일 부산에 도착해 영화제를 즐기고 있다. 올해 영화제에 ‘설국열차’가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되며 현지에서 공식 기자회견 등 일정을 소화한 봉준호 감독은 타란티노 감독과 만나기 위해 체류 기간을 연장했다.
지난 3일 개막한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2일 폐막한다. 통상적으로 영화제 막바지에는 행사가 거의 없고, 초반 ‘강동원 사태’에 중반 ‘태풍’의 영향으로 축제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은 상황에서 이뤄진 거장의 깜짝 방문은 영화제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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