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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는 “지금 출전하는 선수들이 제가 시니어 무대에 있을 때 스케이팅을 시작하거나 그 이후에 시작한 선수들이라고 알고 있다”며 “그 선수들의 첫 올림픽이고 얼마나 기대하고 간절할지 알기 때문에 마음속으로 응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서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을 못 했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기량을 계속 유지해주고 있다는 게 너무 대견스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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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선수들에게는 “올림픽이라는 무대가 즐기긴 힘들지만 올림픽이라는 그 현장에 가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좋은 경험이 됐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한편 차준환(고려대) 선수는 이날 오후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사상 첫 톱5에 진입했다.
그는 쇼트프로그램 점수 99.51점을 합한 최종 총점 282.38점으로 네이선 첸(미국·332.60점), 가기야마 유마(310.05점), 우노 쇼마(293.00점), 하뉴 유즈루(283.21점·이상 일본)에 이어 전체 5위 자리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 피겨에서 5위 이내에 이름을 올린 건 김연아 이후 처음이다.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김예림, 유영 선수는 오는 15일 싱글 쇼트 프로그램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