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무-부산 아이파크,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확정

이석무 기자I 2017.11.18 17:21:24
부산 아이파크의 이정협(왼쪽)이 상주 상무와의 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팀동료 김문환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 클래식(1부리그)의 상주 상무와 K리그 챌린지(2부리그)의 부산 아이파크가 승격과 강등이 엇갈리는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붙게 됐다.

부산은 18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 단판 승부에서 이정협의 선제 결승골과 이동준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아산 무궁화를 3-0으로 누르고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었던 부산은 초반부터 아산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부산은 전반 32분 한지호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박형순의 발을 맞고 나오자 이정협이 쇄도하면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았다.‘

이어 부산은 후반 36분 호물로의 프리킥 패스를 받은 이동준이 추가 골을 뽑았다. 이동준은 후반 추가시간에도 쐐기골을 터트려 부산에 3골 차 완승을 이끌었다.

반면 K리그 클래식에서 상주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11위로 확정됐다.

상주는 같은 시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0-2로 패했다.

상주는 전반 추가 시간 주장 여름이 거친 태클로 퇴창을 당해 10명이 싸워야 했다.

결국 상주는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후반 7분 문선민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어 후반 13분 김도혁에게 중거리슛으로 허용해 0-2로 무릎을 꿇었다.

상주와 부산이 맞붙는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은 22일 부산 구덕운동장, 2차전은 26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다. 홈앤드어웨이 방식의 승부에서 이기는 팀이 다음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활약하게 된다.

10위 전남 드래곤즈는 이날 대구FC와의 경기에서 0-1로 졌지만 11위 상주가 패하면서 간신히 10위로 클래식 잔류에 성공했다. 전남은 상주와 같은 승점 35점을 기록했지만 총 득점에서 앞서 간신히 강등 위기에서 벗어났다.

7위 포항스틸러스는 김승대와 심동운, 양동현의 연속골과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최하위로 강등이 확정된 광주를 4-0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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