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스코는 4일(한국시간)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3연전 2차전에서 ‘6이닝 5피안타 2실점 1볼넷 5탈삼진’ 등으로 시즌 12승(9패 평균자책점 3.26)째를 거뒀다.
다저스는 놀라스코의 역투와 12개의 안타를 효과적으로 몰아친 타선에 힘입어 7-4로 승리, 6연승을 내달렸다.
5일 3연전 피날레는 당초 예정됐던 류현진 대신 에딘손 볼케스(30)를 투입해 시리즈 스윕(싹쓸이승)에 도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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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스코는 지난 7월7일 다저스 이적 뒤 ‘11경기(다저스 9승2패)에서 7승1패 평균자책점(ERA) 2.27’로 뜨겁다. 아울러 7월27일 이후 클레이튼 커쇼-잭 그레인키-류현진-놀라스코로 구성된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은 ‘24승5패 ERA 2.05’로 날아오르고 있다.
5회 첫 실점까지 20이닝연속 무실점을 이어갔던 놀라스코는 “이때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공을 던질 수 있다는 건 나와 팀에게 큰 보탬이다”고 말했다.
“이날 놀라스코는 몸쪽으로 패스트볼을 던지고 나서 슬라이더를 섞는 방법으로 콜로라도 타자들의 밸런스를 무너뜨렸다”고 ESPN은 분석했다.
콜로라도의 3루수 놀란 아레나도는 놀라스코의 가공할 슬라이더 위력에 대해 “공이 오다가 마지막 순간에 떨어졌다. 마지막 무브먼트(공의 움직임)가 있었다. 정말로 좋은 투수였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놀라스코는 매번 등판할 때마다 아주 잘해줬다”면서 “우리가 찾고 있었던 4번째 선발(fourth guy)을 굳혔다. 놀라스코는 여기로 왔고 기본적으로 또 다른 선발투수 옵션을 제공했다”고 칭찬했다.
놀라스코를 앞세워 6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대반전이 시작됐던 6월23일 이후 53승13패 및 4연승 이상만 9차례를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다저스는 후반기 36승8패와 더불어 지난 22번의 시리즈에서 17승1패4무의 놀라운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다저스는 시즌 83승55패, 2연패 및 지난 4경기 1승3패의 콜로라도는 65승75패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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