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자 "자취 당시, 쥐와 동고동락.. 눈빛 아직도 기억나"

정시내 기자I 2019.07.29 13:51:53
‘최고의 한방’ 홍자. 사진= MBN ‘살벌한 인생수업-최고의 한방’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트로트가수 홍자가 무명 시절 에피소드를 전한다.

오는 30일 밤 10시 50분 방송하는 MBN ‘살벌한 인생수업-최고의 한방’ 3회에서는 71세의 나이에 가수 도전을 선언한 김수미의 음원 녹음 과정이 펼쳐진다. 이와 관련 프로듀서 이상민이 홍자를 긴급 섭외, 녹음 도우미로 맹활약을 예고한다.

김수미는 녹음실에 깜짝 등장한 홍자를 보고 “방송에서 1등할 줄 알았다”며 친근감을 드러내는 반면, 장동민은 홍자의 미모에 반한 듯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장동민의 어머니가 홍자의 열혈 팬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김수미는 장동민과 홍자를 적극적으로 엮어주려고 하며 “주례는 내가 설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홍자는 이날 방송에서 “잘 되기 전 시련이 많이 왔었던 것 같다”며 무명 시절의 이야기를 털어놓아 시선을 집중시킨다.

그는 “자취 시절 쥐랑 같이 동고동락을 했다”며 “쥐와 눈이 마주쳤던 눈빛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홍자는 “동생이 가수를 포기하지 말라고 자신이 번 돈을 지원해줬던 게 가슴 아프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낸다.

제작진은 “‘최고의 한방’ 4인방 모두가 홍자의 팬이었던 만큼, 재밌는 입담이 이어지며 ‘역대급’ 녹화가 진행됐다”며 “녹음을 앞둔 김수미를 위해 신곡부터 경연곡, 신청곡까지 즉석에서 소화하며 ‘원 포인트 레슨’에 나선 홍자의 ‘무한 매력’이 돋보이는 한 회가 될 것”고 전했다.

한편 배우 김수미와 탁재훈-이상민-장동민이 진정한 가족으로 하나 되어 ‘내일 죽어도 한이 없는 인생 살기 프로젝트’를 펼치는 ‘최고의 한방’ 3회는 30일(화)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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