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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락 250세이브' 롯데, LG 제압...LG 6연패 수렁

이석무 기자I 2018.08.07 22:17:56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마무리 투수 손승락이 7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등판해 9회초 역투하고 있다. 손승락은 이날 세이브를 기록하며 오승환(전 삼성·277세이브), 임창용(KIA·258세이브)에 이어 KBO 역대 세 번째 개인 통산 250세이브를 달성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추락하는 LG 트윈스를 6연패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롯데는 7일 울산 문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김원중의 호투와 전준우, 신본기의 3안타 맹타에 힘입어 4-3,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LG전 5연패를 마감한 반면 6연패 늪에 빠진 LG는 5할 승률이 무너졌다.

롯데는 1회말 전준우의 3루타와 손아섭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3회말에는 안중열, 전준우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LG는 4회초 채은성의 투런포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롯데는 4회말 곧바로 민병헌의 솔로홈런으로 균형을 깬 뒤 5회말 전준우의 솔로홈런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롯데는 6회초 LG에 1점을 내줬지만 7회부터 가동된 필승조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마무리 손승락은 9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역대 3번째 통산 250세이브를 달성했다.

롯데 선발 김원중은 5이닝 동안 2실점만 내주고 삼진 7개를 잡는 호투로 시즌 5승째를 거뒀다.타선에서는 전준우와 신본기가 3안타로 활약했다. 특히 전준우는 2루타, 3루타, 홈런을 날려 단타가 빠진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반면 LG 선발 헨리 소사는 6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6패(8승)째를 기록했다.

넥센 히어로즈가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김하성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9-1로 승리했다. 넥센은 지난달 26일 kt wiz전부터 이어 온 홈 4연패를 마감했다.

김하성은 1-1 동점이던 6회말 2사 3루에서 KIA 선발 헥터 노에시의 140㎞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려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10경기 타율 1할2푼2리로 부진했던 김하성은 지난달 24일 고척 kt전 이후 10경기 만에 홈런을 쏘아올리며 부활을 알렸다.

kt wiz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초 유한준의 역전 만루 홈런 포함, 홈런포 6방을 터뜨려 12-10 역전승을 거두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두 두산 베어스는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류지혁의 동점홈런과 최주환의 결승타에 힘입어 6-4로 이겼다. 이로써 두산은 69승(36패)째를 거두며 70승에 단 1승만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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