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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3시 강남 리버사이드호텔 클럽 메이드에서 ‘TFC 16 계체량 행사’가 진행됐다.
메인이벤트에서 페더급 타이틀전을 치르는 ‘투신’ 김재웅(24·익스트림 컴뱃)과 ‘스팅’ 최승우(25·MOB)은 각각 65.80kg, 65.75kg으로 한계체중을 맞췄다.
두 선수는 계체통과 직후 눈 한 번 깜빡이지 않고 기나긴 신경전을 벌이며 혈전을 예고했다.
밴텀급 4인 토너먼터 역시 한 번에 체중을 맞췄다. 트레빈 존스는 61.15kg, 소재현은 61.50kg, 황영진은 61.70kg, 김명구는 61.45kg으로 저울에서 내려왔다.
존스와 소재현은 거친 신경전을 벌였다. 존스가 다가가자 소재현은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가까이 마주했다. 존스가 ‘말이 많다’는 식의 손 제스처를 취하자 소재현은 역시 ‘넌 졌다’는 식의 손 제스처로 맞받아쳤다.
황영진-김명구는 선전을 다짐했다. 서로의 전력, 전략을 잘 알고 있는 두 선수는 날선 파이팅 포즈를 취했고, 이후 진검승부를 벌이자는 의미의 악수를 나눴다.
한편 조성빈을 상대하는 템류크 버카모프는 체중조절에 실패해 계체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페널티를 부여한 채 저녁에 따로 계체를 진행할 예정이다.언더카드에 출전하는 안경준은 250g 초과, 상대 김태균에게 대전료 30% 전달 및 1라운드 1점 감점을 안은 채 케이지에 오른다.
‘TFC 16’은 오픈매치 한 경기, 언더카드 여섯 경기, 메인카드 여덟 경기로 총 열다섯 경기가 진행된다. 오후 3시부터 입장 가능하며, 스카이스포츠TV에서 내일 오후 4시부터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국내 종합격투기 단체로는 최초로 네이버 스포츠와 다음 카카오TV에 동시 생중계 되며 아프리카TV,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만난다. 대회당일 오후 9시부터 SPOTV+에서 모든 경기를 녹화 중계한다.
TFC는 UFC와 동일하게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타이틀전은 5분 5라운드로 치러진다. 팔꿈치 공격이 허용되며, 그라운드 안면 니킥과 사커킥·수직 엘보 등은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