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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황지수는 2004년부터 지금까지 포항 원클럽맨으로서 역사를 써가고 있다. 2012년 8월부터 시작한 ‘캡틴’ 역할이 올해로 어느덧 6년차다.
황지수는 “어린 선수들이 나를 비롯한 고참 선수들을 어려워하면 팀으로서 하나가 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후배들에게 먼저 농담도 하고 장난도 치면서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훈련 외적으로도 가까워져 끈끈한 조직력을 갖춘 팀이 되는데 주장으로서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해 포항 유니폼을 입으면서 공격의 핵심이 된 양동현은 김광석으로부터 부주장 바통을 이어받았다.
부주장 양동현은 “주장인 지수 형이 선수들을 이끌어 나갈 때 옆에서 세밀한 부분을 함께 챙기도록 하겠다. 감독님과 이야기를 자주 하는 편이다. 감독님의 생각이 다른 선수들에게 정확히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태국 방콕에서 1차 동계전지훈련을 실시 중인 포항은 26일 귀국해 짧은 설 연휴를 보낸 뒤, 2월 1일부터 제주도에서 2차 동계전지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