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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 퍼즐' 손석구 "윤종빈 감독님 때문에 출연…형수님 추천"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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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I 2025.06.05 14:57:23

디즈니+ 시리즈 '나인 퍼즐'
김한샘 역 손석구 인터뷰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형수님 보는 눈이 정확하신 거죠. 하하.”

손석구(사진=스태넘)
배우 손석구가 5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한 디즈니+ 시리즈 ‘나인 퍼즐’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나인 퍼즐’은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인 이나(김다미 분)와 그를 끝까지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 한샘(손석구 분)이 의문의 퍼즐 조각과 함께 다시 시작된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추리 스릴러.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군도: 민란의 시대’, ‘공작’,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손석구는 “윤종빈 감독님의 엄청난 팬이어서 감독님이 보자고 한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 감독님이 제안을 주셨을 때 추리물은 자신이 없다고 얘기하니까 믿고 오면 된다고 하셨다”며 “대본을 보고도 나름의 도전의식 같은 게 생겼지만 감독님 때문에 했다”고 답했다.

이어 “감독님이 ‘나는 널 잘 몰랐어’ 하셨는데, 형수님께서 저를 추천해 주셨다고 하더라. 보는 눈이 정확하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손석구는 “학생의 입장으로 배운다는 느낌을 받았다. 단순히 연기를 배우는 게 아니라 작품을 만드는 노하우나 태도 전반적인 걸 배웠다. 윤종빈 감독님은 저에게 감독님이면서도 멘토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손석구(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손석구(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나인 퍼즐’은 ‘무빙’에 이어 공개 첫 주 시청 시간 기준 가장 많이 시청한 디즈니+ 한국 콘텐츠 2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손석구는 “많이 봐주신 것 같아서 감사하다. 추리물이다 보니까 저도 낯설고 가늠이 안 되는 부분이 있었다. 우리끼리는 열심히 만들었고 자신이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어떻게 될지 정말 모르겠다고 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이지만 한 번에 공개되는 게 아니다 보니까 그런 모멘텀을 잃으면 어쩌나 걱정도 했는데 지금까지 잘된 것 같다. 내부적으로는 오늘부터가 본 게임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더 기대가 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나인 퍼즐’에는 김예원, 김응수, 노재원, 박규영, 박성웅, 백현진, 이성민, 이주영, 이희준, 지진희, 황정민 등 배우들이 출연해 힘을 보탰다. 수많은 인물들을 두고 범인을 추리해가는 과정이 몰입감을 안겼다.

범인을 예상했는지 묻자 손석구는 “몰랐다. ‘나인 퍼즐’은 추리의 묘미인데, 제 주변에서는 9부까지 보고 범인을 맞힌 사람이 1명 있었다”며 “사람들이 하도 못 맞혀서 선물 보낸다고 했었는데 그 1명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정말 단순하게 생각했다. ‘황정민 선배님이 범인인가보다. 어 아니네?’ 하면서 따라갔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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