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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은 11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39회 전국 남녀 종합 쇼트트랙 종합선수권대회 겸 2024~25시즌 쇼트트랙 2차 선발대회 여자 500m 결승에서 43초 151의 기록으로 심석희(43초 387·서울시청)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500m 예선과 준준결승, 준결승을 모두 1위로 통과했다. 심석희 역시 결승까지 1위를 놓치지 않으며 치열한 승부가 예고됐다.
출발 신호와 함께 심석희가 레이스를 주도했다. 최민정은 세 번째 자리에서 틈을 보다가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흐름은 마지막 바퀴에서 갈렸다. 최민정이 막판 역주를 펼치며 선두 자리를 탈환했고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민정의 엄청난 질주에 빙상장은 관중들의 환호로 가득 찼다. 우승을 차지한 최민정은 환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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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은 1차 선발전에서 1,500m 5위, 500m 3위, 1,000m 1위로 총 랭킹 포인트 52점으로 종합 순위 2위를 차지했다.
한편 2차 선발전은 12일까지 진행된다. 1, 2차 선발전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정한다. 남자부는 상위 8명이 대표팀에 승선하며 이 중 최상위 3명이 차기 시즌 국제대회 개인전 우선 출전 자격을 얻는다.
여자부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길리(성남시청)가 자동 선발된 가운데 이번 대회 1~7위가 대표팀에 합류한다. 또 상위 2명에게 국제대회 개인전 우선 출전 자격이 부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