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카르노 영화제와 더불어 스위스의 대표적인 영화제로 꼽히는 프리부르 국제 영화제는 재기발랄한 소재와 예측 불가한 전개를 바탕으로 국내외 영화계가 주목하는 다양한 작품을 초청해 상영한다.
프리부르 국제영화제의 아티스틱 디렉터 티에리 조벵(Thierry Jobin)은 영화에 대해 “로커 안에서 발견된 거액의 돈 가방은 영화 속 등장인물들의 인간성을 잃게 만들고, 결국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는 짐승 같은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며 “마치 나선형의 이야기를 펼쳐 놓은 한 권의 소설 같은 작품”이라며 영화에 대한 아낌없는 극찬을 쏟아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으로 내달 1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