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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는 전명규 교수가 지난달부터 교내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왔다고 8일 보도했다. SBS에 따르면 전명규 교수는 한체대 쇼트트랙 선수들이 훈련하는 빙상장에 모자를 눌러 쓴채 나타나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렸다. 심지어 폭력 피해 당사자 선수를 따로 불러 한참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한국체대는 체육계 성폭력 문제가 불거지자 지난 1월 긴급교수 회의를 열어 전명규 교수의 수업 배제 및 피해 학생과 격리 조차 등을 의결했다. 하지만 전명규 교수는 그같은 조치를 무시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은 물론 피해 학생과도 접촉을 이어왔다. 전명규 교수는 SBS 취재진의 질문에 추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