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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이상호, 회전 종목 우승...삿포로 AG 2관왕 등극

이석무 기자I 2017.02.20 14:00:11
19일 오후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 게임 개막식에서 스노보드 대회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상호가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스노보드 알파인의 간판스타 이상호(22·한국체대)가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첫 2관왕에 올랐다.

이상호는 2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데이네 뉴 슬라럼 코스에서 열린 스키 스노보드 남자 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16초09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상호는 전날 대회전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첫 2관왕의 영예를 누렸다.

지난해 12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4위에 오를 만큼 세계적인 실력을 자랑하는 이상호는 이번 아시안게임 2관왕 등극으로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됐다.

이상호는 전날 스키 스노보드 대회전에서 우승한 뒤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시상대에 오르는 특별한 경험을 맛봤다.

스즈키 유야(일본)가 1분16초80으로 은메달을 차지했고 한국의 김상겸(28·전남스키협회)이 1분17초42이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신다혜(29·경기도스키협회)가 1분26초42를 기록해 역시 동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은 1분23초62의 짱루신(중국)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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