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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는 10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많은 분이 ‘컬투쇼’에 게스트로 출연했지만 모시지 못한 분이 많다”며 “방송을 통해 장동건, 김연아에게 계속 구애를 했는데 잘 안됐다. 그리고 누구보다 최순실을 초대해보고 싶다. 안되면 면회라도 가서 이야기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정찬우는 “장동건은 초등학교 5년 후배다”며 “출연 요청을 몇 번 했는데 잘 안됐다. 배우분들은 출연을 잘 안하시더라. 한번 나와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김연아를 ‘희망 게스트’로 꼽으며 “애청자라고 들었다. 한번 나와주셨으면…”이라고 말을 흐리며 웃었다.
정찬우는 그동안 ‘컬투쇼’에 출연한 게스트 중 가장 인상깊은 이로 김흥국을 꼽았다. 그는 “김흥국이 우주에서 제일 웃긴 사람 같다”며 “웃음포인트가 느닷없다”고 설명했다. 김태균은 “방송 초기 고정 출연했던 이정이 독특하고 재미있었다. 컬투의 개그를 잘 받아줬다”고 말했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컬투 정찬우와 김태균이 시청자의 사연을 받아 이를 화려한 입담으로 재구성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2006년 5월 1일 첫 방송한 이후 10년간 대중에 사랑받았다.